<YNAPHOTO path='C0A8CA3C0000015C679D005A0002D1F3_P2.jpeg' id='PCM20170602007469038' title='코스피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001500]은 오는 5월 중 코스피가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4~5% 상승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변준호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남북 정상회담과는 달리 이번에는 지속적인 만남과 협력을 명시한 만큼 기대감과 구체적 협력 방안이 유지되고 5월 한중일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에 대한 긍정적 뉴스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변 팀장은 "5월과 6월 정치 이벤트가 이어진다"며 "판문점 선언에 따라 4자 회담 개최가 유력하고 나아가 6자 회담의 재성사 가능성도 공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경우 깊은 고립과 경기 침체를 피하고자 지원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치적 문제와 더불어 경제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로, 철도, 관광 등의 분야에서 기대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변 팀장은 "남북관계 개선으로 급격한 원화 강세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세자릿수 하락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비롯한 자산을 급격하게 매수하는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1분기 실적 발표도 순항 중"이라며 "증시 저평가와 기초여건(펀더멘털)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실적을 발표한 주요 84개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양호한 실적을 낸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은행, 증권, 건설, 기계 등을 꼽았다.
그는 "다음 달 초 발표될 내수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으나 시장 전체로는 시장 예상 수준을 충족하는 1분기 실적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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