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9일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이제, 다 함께(Now, All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경쟁부문, 주빈국 프로그램, 월드 쇼츠, 패밀리 단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펼쳐졌다.
올해 경쟁부문의 61편을 포함해 모두 49개국의 169편의 작품이 영화의전당과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에서 상영됐다.
4월 29일 7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국제·한국경쟁부문 최우수 작품상 2편과 오퍼레이션 키노 최우수 작품상 1편이 상영됐다.
국제경쟁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이란의 유세프 카다르 감독의 '거리'(The Distance)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거리'는 사랑의 고통을 주제로 단순하지만 섬세하고 심오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경쟁 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에는 최정연 감독의 '흉'(Scar)이 선정됐다.
'흉'은 끊임없는 긴장감과 주연 여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흉'은 부산 시네필 어워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부산 중구청이 후원하는 오퍼레이션 키노 최우수 작품상은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김다은 씨의 '마더 엄마의 시간'(Mother's Time)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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