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요가' 밀양·'육상' 보은 등 4곳 사업지 추가 선정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팀 킴'의 컬링 신화가 시작된 경북 의성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부산 기장군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스포츠관광산업이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8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대상지로 의성과 기장을 비롯해 경남 밀양시(요가), 충북 보은군(육상) 등 4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온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4곳 가운데 의성은 국내 최초로 컬링 전용 경기장이 생긴 곳이다. 의성은 컬링경기장을 증축해 컬링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컬링테마여행 개발과 컬링행사 개최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기장엔 2019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선다. 기장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와 월드컵빌리지를 활용해 야구와 관련한 다양한 체류형 스포츠관광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밀양은 주한 인도대사관, 한국요가연합회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요가 웰니스 스포츠관광 체험도시로 거듭난다. 밀양은 이미 2017년 밀양 국제요가테라피 콘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보은은 10㎞ 비포장 마라톤 코스인 말티재꼬부랑길과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체험휴양마을 등을 활용해 각종 육상대회와 전지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마다 특화된 관광자원에 스포츠를 결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