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산하기관, 중요 정책과제 공동 대응 '중소기업지원정책협의회' 신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청년 실업 문제가 앞으로 수년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1회 중소기업지원정책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중기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중요한 정책 과제에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하고자 협의회를 신설했다.
청년일자리, 창업,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주제로 열린 이 협의회에서 홍 장관은 "청년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에코붐 세대(1979∼1992년생) 39만 명이 취업시장에 가세하면서 앞으로 5년이 굉장히 어려운 기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자리에 투자해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때 청년이라는 인적자원에 정부가 투자하는 것이 되고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세계화 시대에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성이 높은 투자"라면서 "모든 기관이 정부의 정책 목표와 한 방향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협의회에서는 청년일자리·창업과 관련된 핵심 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청년일자리대책 실행 준비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날 처음 열린 협의회에는 홍 장관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연구원 등 중기부 산하 8개 공공기관장이 참가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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