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주항공 유치 계기로 무안공항 활성화"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 저비용 항공사의 해외 정기노선이 늘어나 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30일 무안공항 회의실에서 광주시와 무안군 등 지자체, 제주항공, 한국공항공사, 부산지방항공청 등 관계자가 참석해 무안공항 활성화 협약식과 신규 취항식을 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50번째 정기노선인 일본 오사카(주 8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베트남 다낭(주 2회), 2일 태국 방콕(주 4회) 정기노선을 운항한다. 앞으로 타이베이 운항도 추진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기여행지인 오사카, 다낭, 방콕을 시작으로 더 많은 도시에 항공기를 운항하겠다"며 "무안공항을 제3의 허브로 확실하게 키워 지역 여행자 편의와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제주항공 유치를 발판으로 일본과 대만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014년 티웨이항공 유치 후 현재까지 6개 항공사가 주 200회 이상 국제노선을 운영하는 대구공항의 사례에 전남도는 주목하고 있다.
개항 이래 무안공항 이용객은 모두 170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관광객 이용자 수는 30만여명으로 전체의 17.6% 수준에 그친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