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전희숙(34·서울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플뢰레 월드컵에서 3년여 만에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
전희숙은 30일(한국시간)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에서 이나 데리글라조바(러시아)에 이어 개인전 2위에 올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인 전희숙은 2015년 1월 폴란드 그단스크 대회 은메달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월드컵 개인전 메달권에 진입했다.
8강전에서 이사오라 티뷔(프랑스), 준결승전에서 레오니 에버트(독일)를 연이어 꺾은 전희숙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데리글라조바와 접전을 펼쳤으나 12-1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홍효진(24·성남시청)의 프랑스 생모르 대회 우승 이후 모처럼 월드컵 메달 소식을 전했다.
한편 단체전에서 한국은 16강전에서 헝가리에 져 최종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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