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국내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이 내달 10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30일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바래봉 5부 능선의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꽃은 점점 북상해 6∼7일께에는 해발 700∼800m 지점인 7∼8부 능선까지 피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래봉∼팔랑치∼부운치를 연결하는 정상부의 능선은 이번 주말께 개화하기 시작해 10일을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절정기는 보통 일주일가량 이어진다.
올해는 개화를 앞둔 시점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봄비가 적당히 내려 꽃이 탐스럽고 색깔도 좋은 편이다.
주요 탐방 코스는 용산리∼바래봉삼거리∼팔랑치의 4.9km(2시간) 구간과 팔랑마을∼팔랑치의 2.0km 구간(1시간)이다.
바래봉 철쭉은 해발 1천165mm의 바래봉 일대 100ha를 붉게 물들인 선홍색 꽃과 아름다운 능선으로 유명하다.
내달 21일까지는 철쭉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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