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단체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촉구하며 30일 청와대 인근에서 약 2천명 규모로 삼보일배 행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국가에서 책임지라"면서 가칭 '발달장애인 지원 국가책임제' 도입과 이를 위한 민관 정책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활동을 위한 거점형 주간활동서비스센터 설치,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사업 예산 증액, 발달장애인 주거 지원 대책 마련, 장애인연금 인상 및 대상 확대, 장애가족 지원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삼보일배 행진을 마친 뒤 요구사항을 담은 '상소문'을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애인부모연대 회원 200여명은 지난 19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요구하며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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