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반군 아부사야프가 현지 경찰관 2명을 포함해 4명을 납치했다고 신화통신이 30일 현지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9일 낮 12시 40분께 필리핀 남부 술루 주에 있는 파티쿨 마을에서는 무장한 아부사야프 반군 11명이 삼륜차를 타고 근무지로 복귀하는 현지 경찰관 2명과 일행 2명을 납치해 달아났다.
필리핀군과 경찰은 즉각 구출작전에 들어갔다.
아부사야프는 IS에 충성을 맹세한 반군으로, 몸값을 노리고 외국인이나 외국 선박 납치를 일삼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2016년 10월 필리핀 남부와 가까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인근에서 한국 국적 화물선 동방 자이언트 호를 습격, 한국인 선장과 필리핀 국적 선원 1명을 납치했다가 3개월여 만에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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