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수소충전소 2곳을 설립한다.
시는 국비 15억원, 민간자본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투입해 동구 대성동 중도가스 충전소 부지에 LPG 충전소와 복합형으로 민간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기술 검토 및 법적 검토를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해 12월까지 충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수소충전소는 하루 수소차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민간 수소충전소와 별도로 시는 공공 수소충전소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충전소 부지를 물색 중이다.
시는 공공 수소충전소도 연말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수소차 5대를 구매하는 등 2020년까지 14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도 9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수소 전기차는 수소연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해 동력으로 사용하고 물을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필터가 탑재돼 친환경 차로 불린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이라며 "매년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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