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8월 개막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앞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사격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일 밝혔다.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딴 중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와 미국이 각각 2·3위를,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6위에 올랐다.
이번 월드컵 사격대회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렸다.
70개국 선수와 임원 1천300여 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소총 5개·권총 5개·산탄총 5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렀다.
10m 공기소총·25m 속사권총·50m 소총 3자세·스키트·트랩 등 다양한 종목에서 모두 13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우리나라 김준홍(28·KB국민은행) 선수는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38점을 쏴 2014년 리카르도 마제티(이탈리아)가 세운 기존 세계기록(35점)을 깼다.
세계사격연맹은 리빌딩 공사를 통해 선수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선수 친화적인 시설로 거듭난 창원국제사격장이 기록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월드컵 대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사전대회 성격을 띤다.
선수들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경기력을 점검하고 창원 국제사격장 시설을 테스트했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120여 개국, 4천500여 명의 선수·임직원이 참가해 6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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