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에게 노동삼권을'…제128주년 노동절 전북 기념대회

입력 2018-05-01 15:50  

'노동자에게 노동삼권을'…제128주년 노동절 전북 기념대회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제128주년 노동절인 1일 전북 전주에서 민주노총이 주관한 기념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세계 노동자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대회는 대회사와 투쟁사, 현장 발언,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대회사를 통해 "남북이 평화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 일터는 여전히 전쟁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며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GM 군산공장을 비롯한 제조 공장에서 수많은 노동자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쫓겨나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모든 노동자가 노동삼권을 보장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동법 개정과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대회를 마치고 '차별 없는 세상'을 요구하며, 풍남문 광장에서 전주시청까지 행진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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