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역사적 4·27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되자 세계 각국의 정상이나 유명 인사들이 SNS 메시지를 남기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청와대는 1일 페이스북에 이들이 남긴 메시지를 모아 게시했다.
이탈리아의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는 트위터에서 "전쟁은 끝났다"며 "그것(전쟁)은 60년 이상 지난 일이고, 미래는 미지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국빈 방한을 앞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27일 한글로 트위터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뤄져 반가웠다"며 "5월 2일에 예정된 서울 방문 일정에서 문 대통령과 이 주제로 논의하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반도 양국 관계의 발전 및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 만남을 응원한다"며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덴마크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는 "역사적인 회담이며 고무적인 소식"이라면서도 "구체적 활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일본의 평화운동가이자 행위예술가인 오노 요코 역시 트위터에 "모든 나라가 그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배웠으면 한다"며 "(남편인) 존 레넌이 기뻐서 뛰는 모습을 봤다"고 환영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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