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이 시속 350㎞에 달하는 고속철의 무인운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홍콩 명보가 1일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중국철로통신신호공사(이하 공사)는 고속철 무인운전 시스템 'C3+ATO'의 실험실 테스트를 마치고 현장 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속 350㎞에 달하는 고속철의 무인운전을 가능케 한다.
공사는 또한 독자적인 열차운행 통제 기술표준 'CTCS'를 개발했다. 이 기술표준은 앞으로 중국 내 고속철, 지하철, 자기부상열차, 화물열차 등의 자동화에 전면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공사가 개발한 통제 시스템을 적용한 베이징의 'SI' 노선은 중국 최초의 자기부상열차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중국 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과 공동 개최지 허베이(河北) 성 장자커우(張家口)를 연결하는 무인 고속철도를 내년까지 독자 기술로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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