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사르·말레·콜롬보서 시범사업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태평양본부와 손잡고 우수정책을 아시아 도시에 전파한다.
서울시는 UND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몰디브 말레, 스리랑카 콜롬보 등 3개 도시에서 공동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0년간 급격히 발전하며 교통·쓰레기·하수 처리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한 경험이 있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여러 도시가 주목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마카사르는 대중교통 수단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대부분의 시민이 '피트피트(Pete-Pete)'라고 불리는 민영 소형버스로 출퇴근하는 등 심각한 교통 문제를 겪고 있다. 마카사르는 서울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배우고 싶어한다.
말레는 시민 참여 정책과 스마트 모빌리티에, 콜롬보는 효율적 행정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많다.
서울시는 세 도시에 각 분야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 서울의 우수정책을 홍보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시혁신협의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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