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무안에 '밀리터리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무안군은 호담항공우주전시장 바로 옆 폐교인 몽탄북초등학교에 조성한 밀리터리 테마파크가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테마파크는 항공기 전시에만 국한된 콘텐츠에서 벗어나 육·해·공군 무기전시장, 시뮬레이션 체험장, 실내 스크린사격장, 적성물자전시실, 유격체험시설, 호담항공전시관, 세미나실 등 다양한 전시·교육·교육·체험 콘텐츠를 갖췄다.
12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옥만호 장군이 무안군에 기부채납해 운영 중인 항공우주전시장은 부지가 협소하고 항공기 전시에만 국한되는 등 미흡한 콘텐츠로 방문객 발길이 줄어들었다.
이에 군은 국비 등 28억원을 들여 폐교를 활용한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밀리터리 테마파크가 분단국가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기성세대에게는 옛 추억을, 전쟁을 모르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분단국가의 아픔과 한국 군대역사를 깨우치게 하는 교육과 체험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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