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탄 수도 팀푸에 한국과 부탄간 체육교류의 장이 될 '작은 체육관'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일 팀푸에서 지구엘 우엔 왕축 부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킨레이 돌지 팀푸 시장, 전병극 문체부 체육협력관,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체육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개발도상국 국민의 체육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2015년 실사를 거쳐 부탄을 사업지로 선정한 후 2016년 5월 착공했다.
2년 만에 문을 여는 이번 체육관은 농구 코트와 200석의 관람석 등을 포함한 4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과 야외 축구장, 주차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름은 작은 체육관이지만 부탄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여서 청소년을 비롯한 부탄 국민의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체육을 통한 부탄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기대했다.
문체부는 "지난 수년간 김기용 농구감독을 비롯한 여러 지도자를 파견하고 다양한 체육용품을 지원하는 등 부탄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작은 체육관과 연계해 양국 체육교류를 활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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