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우선 5∼8일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는 '2018 소풍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1940년 부평공동묘지로 시작해 현재도 봉안시설·묘지시설·화장시설을 운영 중인 인천가족공원은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떨치기 위해 올해 처음 소풍나들이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야외 영화 무료 상영, 샌드아트 공연이 마련되고 가훈 써보기, 캐리커쳐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이어진다.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은 조화(弔花) 만들기, 영정사진 찍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중구 북성동 인천해경부두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비함 공개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들은 서해 경비를 책임지는 500t급·3천t급 경비함에서 함포와 고속단정 등 각종 장비를 체험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해경 정복·구명조끼 입기, 경비함정 모형 만들기, 퍼즐 맞추기, 심폐소생술 체험행사, 해경 관현악단 공연, 마술 공연도 마련된다.
방문 희망 가족은 별도 신청 없이 인천해경부두(중구 축항대로 10)를 방문하면 된다.
5일 오전 11시 문학경기장에서는 인천시가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시간대별로 무대에서는 마술사 루팡팀의 일루전 마술쇼, 비타민엔젤·프로스트 등 아이돌 공연, 비트박스, K-팝 댄스, 어린이 청소년 무술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트릭아트를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 영화·드라마 속 인천의 유명관광지 포토월도 설치돼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또 뽀로로·코코몽 등 인기 캐릭터와 인천시 신규 브랜드 캐릭터인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버미·꼬미·애이니)'의 거리퍼포먼스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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