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JW중외제약[001060]은 신테카바이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한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AI 플랫폼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발굴해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약업계에서는 AI를 통해 빅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면 모든 경우를 다 실험하고 증명해야 하는 기존의 신약개발 과정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판매 중인 의약품의 치료범위(적응증) 확장 연구, 면역력 증진을 위한 영양수액제 개발 등에도 신테카바이오의 AI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재광 JW중외제약 대표는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테카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전자 검사 전용 슈퍼컴퓨팅 기술을 출자받아 2009년 설립된 AI 기반 신약 개발회사다. 암이나 희귀질환 등 질병과 관련된 유전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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