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석문(59) 제주교육감이 2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는 제주교육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라며 "도민과 함께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펼치겠다. 교육의 본질이 실현되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고교 무상교육, 다자녀 가정 공교육비 지원, 정신과전문의와 학생건강증진센터를 비롯해 고교체제개편, 4·3평화인권교육 등 그간의 정책과 성과를 언급하며 "제주교육이 대한민국 교육 중심에 설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 그 믿음을 확신으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람이 먼저인 교육, 교육이 먼저인 사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그는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하겠다. 교육이 먼저인 교육감이 되겠다. 모든 아이들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오는 9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장,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을 지낸 이 교육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인사로는 처음 제주교육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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