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명 안팎 전망…4년전에는 경선서 전원 탈락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원들이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의 예선단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21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등 모두 29명이 시장·군수에 도전하기 위해 사퇴했으며 이날까지 모두 8명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는 19명의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다.
부천시장을 제외하고 당내 경선이 모두 끝난 한국당의 경우 사직한 도의원 6명 중 천동현(안성)·박형덕(동두천)·김광철(연천) 등 3명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바른당은 이동화(평택)·김승남(양평) 등 2명 모두 경선을 통과했다.
민주당은 전체 기초단체장 선거구 31개 중 21개의 경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환(파주)·안승남(구리)·김상돈(의왕) 등 3명이 공천권을 따냈다.
나머지 10개 가운데 고양·안산·안양·시흥·김포·광명·안성 등 7개 선거구에서 사직한 도의원 9명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
특히 고양의 경우 4명의 경선 후보 가운데 3명이 모두 전직 도의원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민주당의 경우 앞으로 최소 2개 이상의 선거구에서 도의원 출신이 경선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럴 경우 이번 선거를 위해 출사표를 낸 9대 도의원 29명의 3분의 1이 넘는 인원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등 기본적인 자질과 역량이 있는 인사들로 9대 도의회가 채워진 데다 개중에 경쟁력 있는 도의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며 본선 진출자가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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