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1분기 미국서 5천500만달러 매출…224%↑

입력 2018-05-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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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1분기 미국서 5천500만달러 매출…224%↑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5천500만달러(한화 약 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화이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내 매출액이 5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1년 새 분기 매출이 3.2배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얀센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미국에서는 화이자가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2016년 11월부터 판매 중이다.
2016년 400만달러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1억1천800만달러까지 늘어났고, 올해는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실적을 내는 등 순항하고 있다.
램시마가 미국에서 선전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은 레미케이드의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액이 9억1천600만달러(한화 9천8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을 매출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절대적인 매출액이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레미케이드가 높은 편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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