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의 자연경관과 도심지 모습을 2층 투어버스를 타고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시티투어 2층 버스 1대를 인수해 3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버스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볼보사의 제품을 구매, 도관광협회에 제공했다.
2층 천장의 절반 정도가 개방됐고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가 별도로 마련됐다.
총 좌석 수는 63석(1층 10석, 2층 53석)이다. 이 중 1석은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전용 공간이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비상 자동 제동장치, 차선 이탈 경고장치, 차축 및 높이 자동제어 시스템 등의 안전장치도 탑재됐다.
차량 외관은 청정 제주 바다를 상징하는 청색 바탕에 제주도와 관광 명소 등의 이미지 디자인을 넣었다.
운행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사라봉, 동문시장, 관덕정, 탑동광장, 어영 해안도로, 도두봉, 이호해수욕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한라수목원 등이다.
이용요금은 1일권 1만2천원(성인기준), 1회권 3천원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총 9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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