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 친환경 쌀이 미국 수출길에 잇따라 오른다.
해남군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지난달 친환경 쌀 13t을 미국으로 수출한 데 이어 최근 2차분 15t 선적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품종은 해남군과 농촌진흥청이 현산면과 계곡면 일대에 조성한 68.2ha의 수출쌀 전문재배단지에서 생산한 친환경 '가바쌀'이다.
일반 쌀보다 1.5배가량 높은 가격에 수출한다. 미국 16개 상점 등에서 판매된다.
다음 달 말레이시아, 8월 미국 3차분 등 올해 총 100t을 수출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쌀 소비량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쌀 수출 확대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쌀 수출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수출용 쌀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지도와 고품질 친환경 쌀 재배 매뉴얼을 적용, 재배해 외국 소비층 기호에 맞춰 기능성이 한층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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