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 무더위에 '대프리카'라는 별칭이 있는 대구가 일찌감치 폭염 대비에 나섰다.
대구시는 올여름 시민이 가까운 도심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야외 물놀이장, 강변 야영장 등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야외 물놀이장은 신천 대봉교 아래, 신암·신서공원, 침산공원 등 11곳에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운영한다.
또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 잔디광장에 50면 규모 도심 야영장도 조성된다. 화장실과 수도시설, 주차장 등도 갖춘다.
야영장은 5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개방한다.
주요 교차로 등 35곳에는 그늘막 쉼터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북구 함지공원 등 9곳에는 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한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안개와 같은 미세입자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냉방장치다.
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이 야외로 멀리 가지 않더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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