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품종보호권 획득… 대봉 감 250g보다 훨씬 큰 370g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국내에서 생산하는 단감 중 가장 크고 품질도 좋은 신품종 단감이 나와 눈길을 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 트랜드에 맞은 신품종 '감누리'를 개발하고 산림청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감누리'는 단감 중 국내에서 가장 큰 감으로 꼽힌다.
잘 알려진 큰 감인 대봉감 무게가 250g이지만, 감누리는 370g으로 더 무겁다.
감 껍질과 과육이 깨끗하고 색깔은 오렌지빛이다.
특히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감 말랭이로 제조했을 때 빛깔이 좋고 당도와 식감이 탁월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국내 조기 보급에 나서는 한편 중국, 일본 등 해외로 품종보호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단감연구소 김은경 연구사는 "일반 단감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나무 당 수확하는 개수가 적어 인건비 부담이 적고 품질도 좋아 감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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