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전주 국립박물관 전시·학술행사로 기념사업 참여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전남, 전북에 있는 국립박물관들도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사업에 힘을 보탠다.
전남도는 2일 광주시, 전북도, 광주·나주·전주 국립박물관과 함께 전라도 천년 정체성과 위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지역 문화유산을 보유한 국립박물관들은 전라도 역사와 문화를 선보이는 전시·학술행사로 정도 천 년의 의미를 나누기로 했다.
나주박물관은 전라도의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은 '전라 명품전'을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열기로 했다.
'전라도 명사'를 주제로 윤두서 자화상과 하서집 등을 전시하고 '전라도 명품'을 주제로 보물을, '사진 속 전라도 여행'을 주제로 지역 발전상을 소개한다.
광주박물관은 특별전 '전라도 천년을 지켜온 사람들,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오는 10월 2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전라도의 정체성을 밝히는 학술대회도 12월 5∼6일 열기로 했다.
전주박물관은 고려 보물 중 으뜸으로 치는 전라도 청자가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었는지 설명하는 특별전 '고려청자의 정점을 만나다-부안청자·강진청자'를 9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한다.
2018년은 고려 현종 9년(1018년) 전주 일대 강남도와 나주 일대 해양도를 합쳐 전라도라고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호남권 3개 시·도는 천년사 편찬, 천년 가로숫길 조성, 전라감영 복원, 전라도 방문의 해 등 30여 개 기념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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