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내 기술·자본' 강조…2020∼21년 개장 예정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대지 면적을 기준으로 중동 최대 복합쇼핑몰이 될 이란 테헤란의 이란몰 1단계 공사가 1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이란 북서부에 들어설 이란몰의 대지면적은 195만㎡로, 현재 중동에서 가장 넓은 쇼핑몰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더두바이몰(112만4천㎡)을 앞지른다.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비교하면 273배 넓이다.
총 임대면적(GLA)도 50만㎡로 중동 지역에서 최대다.
이날 완료된 1단계만 해도 대지 면적이 140만㎡로 더두바이몰보다 넓다.
나머지 2단계 공사는 2020∼2021년에 끝날 예정이다.
최종 완공되면 이란몰에는 800개 상점 뿐 아니라 1천800석짜리 12곳을 포함한 영화 상영관 40곳, 식당 200곳, 대형 마트 여러 곳, 객실 400개 규모의 5성급 호텔, 스포츠 시설, 전시장, 모스크 등이 들어선다.
주 투자사 겸 운영사 IMCC는 이란몰에 매년 2천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란몰은 설계에 2년, 1단계 공사에 6년이 걸렸다.
이 몰은 특히 외국 기술이나 자재를 최소화하고 순수 국내 자원과 자금을 들여 500개 이란 협력사와 함께 건설했다고 IMCC 측은 설명했다.
IMCC 운영 이사회의 알라 미르 모하마드 사데키 의장은 개장식에서 "이란몰은 이란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건설됐으며 앞으로 이란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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