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서 갓난아이 시신 유기한 20대 엄마 검거

입력 2018-05-03 10:06   수정 2018-05-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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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서 갓난아이 시신 유기한 20대 엄마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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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갓 태어난 아기의 시신을 쇼핑백에 담아 유기한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2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 중순 오산시의 한 원룸 5층 옥상에서 자신이 출산한 남자아기의 시신을 쇼핑백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건물 미화원은 지난 2일 오전 11시 37분께 이 쇼핑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 같은날 오후 6시 15분께 오산시의 한 PC방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숨을 쉬지 않아서 (시신을)버렸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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