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맛보러 오세요"…평창·정선서 '곤드레 축제'

입력 2018-05-03 10:50  

"곤드레 맛보러 오세요"…평창·정선서 '곤드레 축제'





(평창·정선=연합뉴스) 김영인 배연호 기자 =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건강한 곤드레 맛보러 오세요."
'곤드레 축제'가 평창군 평창읍 대하리 산채으뜸마을에서 5∼6일 열린다.
과거 구황식물로 이용되던 곤드레는 곤드레밥과 해장국 등에 이용되는 산채로, 강원도 일대에서는 최고로 치는 나물 가운데 하나다.
이번 축제에서는 곤드레나물 뜯기와 산채 요리 시식 등과 함께 마을에서 직접 가꾼 산채류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개설한다.
곤드레밥 시식과 곤드레 판매, 지역특산품 판매, 곤드레 인절미 떡메치기, 곤드레 3행시 짓기, 곤드레 음식 만들기, 송어 맨손 잡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곤드레 밥, 죽, 찌개, 절임, 부침, 튀김, 조림, 취떡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눈과 입이 즐거운 산채 뷔페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대하리 곤드레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곤드레로 주목받고 있다.
평창군은 소비자 직거래를 늘리고 산채 전문 식당과 연계해 판로를 지속해서 개척할 예정이다.
김영기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곤드레 축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친환경으로 재배한 다양한 산나물을 접하며, 평창군 산채의 우수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가 4∼7일 나흘간 강원 정선군 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 최고 청정지역 중의 하나인 정선에서 자란 곤드레, 취나물, 곰취, 참나물 등 다양한 산나물과 정선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현대인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인기를 끄는 신선한 산나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산나물과 농·특산물은 100% 국내산이고, 판매품목에는 원산지와 생산자 실명을 표시한다.
토속음식 판매장과 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하고, 정선아리랑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축제장 인근 정선아리랑시장에서도 봄 여행주간을 맞아 14일까지 정선시장 봄 내음 축제가 열린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선 산나물은 맛과 영향이 뛰어난 봄의 먹거리"이라며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 방문은 힐링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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