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과 협력…각 부처 해양관측망 연계 피해 최소화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기상청은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수온과 이에 따른 수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과 협력을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각 부처가 운영하는 실시간 해양관측망을 연계해 실시간 수온 정보를 보강함으로써 수산업·양식업 종사자들이 수산재해 대응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최근 우리나라는 심화하는 기후 변화로 2016∼2017년 여름 고수온 현상, 2017∼2018년 겨울 저수온 현상이 발생해 연안 양식 생물이 대량 폐사하는 피해를 봤다.
수산재해를 담당하는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저수온 특보'와 '특보 발령 시 속보'를 제공하지만,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은 전국 연안에 54개소에 불과해 전체 연안의 수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기상청은 전국 연안 59개소에 설치한 표층 수온 센서 장착 파고 부이를 국립수산과학원과 공유해 수온 예측 지점을 기존 54개소에서 100개소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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