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뜻밖의 Q' 제작발표회…5일 1회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국민 예능 후속이라 '독이 든 성배'와 같은 프로그램이지만 대박까진 아니어도 중박 이상은 할 것 같습니다."
방송인 전현무(41)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예능 '뜻밖의 Q'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 회 녹화는 독이 든 성배를 마시고 독이 온몸에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음악으로 전 연령대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출연자들이 노래 문제를 잘 못 맞혔다. 나는 '발을 빼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2회 이후부터는 나아질 것"이라며 "네티즌이 공중파로 들어온 것이 혁명적이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후속으로 방송되는 '뜻밖의 Q'는 MC 전현무, 이수근을 주축으로 Q플레이어들이 여러 세대 시청자가 낸 퀴즈를 푸는 내용이다.
첫 방송에는 퀴즈를 푸는 Q플레이어로 노사연, 설운도, 강타, 은지원, 유세윤, 소녀시대 써니, 위너 송민호, 비투비 서은광, 마마무 솔라, 트와이스 다현, 구구단 세정이 출연한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무한도전 후속이라는 점 때문에 프로그램 형식과 출연진 등에 여러 관심이 쏠리면서 제작진·출연진의 부담이 고스란히 표현됐다.
최행호 PD는 "섭외도 어려웠다"며 "시청률은 큰 격차 나지 않는 3등으로 시작해 시청자들과 함께 커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그램이 갑자기 폐지되는 일만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현무와 이수근은 기존 다른 프로그램에서와는 다른 호흡을 예고했다.
전현무는 "함께 MC를 맡은 수근이 형과도 다른 프로그램에서와 달리 역할 배분이 제대로 됐다"고 말했다.
이수근도 "현무 씨는 똑똑하지만, 많이 내려놔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보기 드문 MC"라며 "현무 씨가 있어서 더 웃음 주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뜻밖의 Q'는 오는 5일 오후 6시 25분에 1회 방송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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