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측 뇌물·다스 비자금 모두 부인…"삼성 소송비 대납 몰랐다"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77) 전 대통령 측이 재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다스 비자금 조성이나 공모 관계, 업무상 횡령 혐의 사실 전부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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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5·18 회고록 명예훼손' 전두환 불구속 기소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부정하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명예훼손 고소 수사 과정에서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전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로 했다. 광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전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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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회담 앞두고 트럼프에 선물?…'억류자 송환' 카드 주목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관계의 진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 신호가 본격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대표적이다. 자국민의 안전을 대외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며 "계속 주목하라!(Stay tuned!)"라는 트윗을 올리며 강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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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北 막무가내 주장않고 현실인정…기회 놓치지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해 헌법기관장을 청와대로 초청, 정오부터 1시간 30분 가량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지난해 7월 취임 인사차 (헌법기관장들을) 만났고, 또 작년 10월 봤다. 그때는 우리 안보 상황이 아주 안 좋았다"며 "다만 그 이후 (안보상황이) 좋아져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도 대단히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회담에 임하고 있다. 과거와 같이 막무가내 주장을 하지 않고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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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현정부 내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완료가 목표"
국방부는 육군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3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020년 11월 입대자부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아직 최종적인 (청와대)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확정되지 않은 안을 말씀드리기는 굉장히 제한된다"며 "현 정부 임기 내에 복무기간 단축 완료를 목표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최종 검토 중이고, '국방개혁 2.0'을 발표할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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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곳곳 때아닌 우박에 차량도 '스톱'…소나기에 천둥까지
3일 서울 일부 지역에 때아닌 우박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때 서울 용산과 종로, 강남 등 일부 지역에 지름 5㎜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다. 때아닌 우박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관련 내용이 잇따라 올라왔다. 시민들은 신기한 듯 우박이 내리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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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사퇴 요구까지 나왔다… '홍준표 리더십' 흔들리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당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당 운영방식를 포괄하는 그의 리더십에 대한 반감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부 비홍(비홍준표) 중진의원들은 지방선거 공천, 홍 대표의 발언 및 소통 등을 문제 삼으며 민주적 당 운영을 요구해 왔다. 다만, 당의 명운이 걸린 지방선거가 임박하고 홍 대표가 이런 목소리에 일부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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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4구 아파트값 '숨고르기?'…강남·서초·강동 보합 전환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둔화했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 서울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지난달 9일 0.01% 떨어진 이래 4주 연속 하락세다. 그러나 낙폭은 지난주(-0.04%)보다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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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자평…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
"한반도에 평화의 길을 열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을 일주일 앞두고 국정과제 이행 평가와 남은 과제 등을 정리해 국무조정실이 발간한 '문재인 정부 1년-국민께 보고드립니다' 자료집을 3일 배포했다. 이 자료집에서 지난 1년 성과로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상징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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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김성태 조찬 회동…5월국회 정상화 시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조찬 회동을 하고 장기 파행 중인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를 비롯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등 현안마다 대립해 온 두 당이 돌파구 마련에 성공할 경우 한 달 넘게 이어진 교착 상태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특히 회동에서 민주당이 비준동의안 처리를 전제로 특검 수용을 설득할 수 있다는 '빅딜'을 제안했고, 한국당이 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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