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주치의 운영…내 보험이 가입한 펀드 선택·변경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생명보험 등 변액보험에 가입해 매달 돈은 내면서도 내 돈이 어떻게 투자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펀드로 운용하고 펀드 실적에 따라 계약자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달라지는 만큼 경기 상황에 따라 펀드를 바꾸거나 자산의 편입비율을 조정하는 등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변액보험 계약자 대부분은 펀드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거나 알아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몰라 펀드를 변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는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22개 생명보험회사가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소비자에게 펀드상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각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펀드주치의와 상담하면 최초 설정된 펀드의 자산규모에 대해 알려준다.
또 계약자의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이에 맞게 투자 가능한 펀드 정보도 제공한다.
변액보험 펀드 정보나 시황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며, 자산배분 전략 등 심화 상담이 필요할 때는 콜백 서비스 등을 통해 변액보험 특별계정 담당 직원과 상담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분산에 필요한 회사 자체의 다양한 제도·절차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변액보험 펀드주치의와 상담은 개별 보험회사의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콜센터 번호는 각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변액보험 수익률과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연락처 등의 정보를 매월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 변액보험 계약자가 펀드 선택·변경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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