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썩한 개막행사 없이 '택시운전사'·'화려한 휴가' 상영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당일에 개막하는 장성 홍길동 축제가 차분하게 치러진다.
전남 장성군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올해 홍길동 축제를 5·18 희생자 추모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항쟁 희생자를 애도하는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 18일 개막행사를 취소한다.
5·18 참상을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와 '화려한 휴가'를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상영한다.
개막 이튿날인 19일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옐로우 힐링토크', '뽀빠이와 함께하는 옐로우 콘서트', '황룡강 음악회' 등이 관람객과 함께 한다.
장성군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5·18 기념일에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행사 일부를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축제는 홍길동 테마파크와 황룡강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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