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탈락 김성제 의왕시장, 무소속 출마 공식선언

입력 2018-05-03 17:01  

공천탈락 김성제 의왕시장, 무소속 출마 공식선언

(의왕=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김성제 의왕시장이 3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힌 그는 "지난 8년간의 시정활동이 명품도시의 꿈을 향한 도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의왕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도시의 꿈을 활짝 꽃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민선 7기 시장이 되어 도시개발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인구 25만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의왕은 7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는데 사업총괄 책임자인 시장이 바뀌어 사업이 흔들리고 중단되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이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제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천탈락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가 지역 국회의원의 부당한 권력 횡포에 위한 공천 희생양이 더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장 당선 시 민주당 복귀를 약속했다.
민선 5기에 이어 6기 재선에 성공한 김 시장은 의왕시의 계약직 채용비리 의혹 등의 이유로 공천심사에서 탈락하자 지난달 26일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자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인 신창현 의원이 저를 정치적 라이벌로 생각하는지 공천 갑질과 횡포를 부려 저를 기어이 컷오프 시켰다"고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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