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기환경연 "송홧가루로 대기 중 먼지 농도 높아져"

입력 2018-05-03 17:34   수정 2018-05-03 17:40

고려대기환경연 "송홧가루로 대기 중 먼지 농도 높아져"

"송홧가루 먼지, 황사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3일 대기 중의 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은 송홧가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고려 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역 대기 중 총 먼지양(TSP)이 오전 한때 300∼340㎍/㎥로 치솟았다.
중부지역의 TSP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180∼190㎍/㎥ 수준을 보였고, 지난 2일 비가 내리면서 50㎍/㎥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크게 올랐다.
그러나 이날 2.5㎛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달 30일과 1일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은 이날 송홧가루 등 꽃가루가 바람에 날리면서 대기 중 넓게 퍼졌기 때문으로 이 연구소는 분석했다.
정 소장은 "송홧가루에 의해 발생하는 먼지는 황사보다 미세먼지가 많이 포함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대기 상황은 황사가 날아왔던 며칠 전보다 총 먼지는 증가했으나 2.5㎛ 이하의 미세먼지는 적었다"며 "송홧가루 등 꽃가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한국교원대 교수 출신 정 소장이 1993년 설립한 비영리 연구소 법인으로, 각종 환경 관련 위성 자료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정 소장은 1994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과 종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