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던지기 이윤철, 대회 7연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태건(27·강원도청)과 김민지(23·엘에스지)가 제47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녀 100m 정상에 올랐다.
박태건은 3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40에 레이스를 마쳐 10초55에 결승선을 통과한 주지명(29·서천군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박봉고에서 박태건으로 개명한 그는 "결승에서 스타트가 늦어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 5일 열리는 200m에서는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말했다. 박태건의 주 종목이 200m다.
여자 일반부 100m에서는 김민지가 11초98로 12초19의 유진(26·충주시청)을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지도 200m에서 더 좋은 기록을 노린다.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주목받는 신예 신민규(18·한강미디어고)가 초속 1.1m의 맞바람 속에서도 10초70으로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우상혁(22·서천군청)이 2m15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육상 도약 종목 1인자 김덕현(33·광주광역시청)은 남자 멀리뛰기에서 7m61으로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멀리뛰기에서는 김민지(28·전북개발공사)가 6m14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윤철(36·음성군청)은 남자 일반부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69m31을 던지며 우승과 함께 대회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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