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중미 과테말라 남부에 있는 활화산이 폭발해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고 카날3 방송 등 현지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도 과테말라 시티에서 남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에스쿠인틀라 주에 있는 파카야 화산은 며칠간 소규모 분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도 파카야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가 공중으로 50m가량 치솟으면서 밤하늘을 밝혔다.
분출된 용암은 분화구 아래 산비탈을 타고 500m가량 흘러내렸다.
기록상 파카야 화산은 1565년 지진의 여파로 처음 폭발했다.
그러나 약 100년간 활동을 멈추었다가 1961년부터 다시 화산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 분화한 것은 2010년 5월 27일로, 당시에 1명이 사망하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과테말라시티가 화산재로 뒤덮였다.
2015년 6월에도 다시 활발한 활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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