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8-05-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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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정의용 또 비공개 방미…북미정상회담 장소 '판문점 낙점' 주목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일(현지시간) 또다시 비공개 방미길에 올랐다. 지난달 24일에 이어 열흘이 안 돼 또다시 방미 행보에 나선 것으로, 이달 안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막판 조율을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ㆍ27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을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최종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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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인 "평화협정이후도 주한미군 주둔찬성…철수주장 한적없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3일(현지시간) 최근 자신의 언급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와 관련해 "평화협정(체결) 이후에도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과 우리의 국내적 정치적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저는 (주한미군 주둔을) 찬성하는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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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북, 정상회담 앞서 억류자 석방한다면 '선의의 표시'"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이러한 움직임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보내는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억류자 3인의 석방 문제와 관련,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앞서 미국인 3명을 석방해주려고 한다면 이를 분명히 선의의 표시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그들의 석방에 관해 나오는 어떤 보도들의 신빙성에 관해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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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오늘 경찰에 참고인 출석…댓글·인사청탁 의혹 조사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씨의 범행에 연루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4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 드루킹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여러 의혹 관련 사항들을 놓고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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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꽂이 밀자 '비밀방'이"…긴박했던 한진家 압수수색

한진그룹 총수 일가 자택에서 확인된 이른바 '비밀공간'은 압수수색 당시 책꽂이와 옷으로 가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이 확인한 '비밀공간'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창고"라는 대한항공[003490] 측의 해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이틀 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씨, 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이 사는 서울 평창동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인한 비밀공간은 총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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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등 농산물값 폭등에 가벼운 장바구니…식품업계도 긴장

서울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32·여)씨는 요즘 시장에서 장을 보기 겁난다. 아침 이른 출근으로 감자나 고구마를 쪄 식사 대용으로 즐겨 먹곤 했는데, 요즘 이들 작물의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특히 감자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나 치솟자 '국내산 감자 사용'을 앞세우던 외식·식품 업체도 바짝 긴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 감자·무 등 농산물 '지붕 뚫고' 상승…체감 가격은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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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년 만의 여자탁구 남북 단일팀, 일본과 세계선수권 4강 대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탁구 'KOREA팀'이 한일전 4강 대결에서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남북 여자탁구 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8강 남북대결 직전 전격적으로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단일팀의 준결승 상대가 일본으로 정해졌다. 일본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8강에서 3-0 완승을 하고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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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원내대표, 정의장 주재로 또 모여서 타협 모색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4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국회 정상화를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본관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회동한다. 한국당이 소집한 5월 임시국회가 여야 간 극심한 대립에 4월에 이어 개점휴업을 이어가는 상태여서 국회 파행을 끝낼 절충점이 찾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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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8개 품목, 대미 쿼터 채워 올해 수출 불가능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품목 중 일부는 이미 쿼터(수입할당)를 채워 올해 추가 수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확장법 232조' 포고문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통관 절차를 최근 공지했다. CBP는 54개 철강 품목별로 쿼터 수량을 명시하고 이미 올해 쿼터를 채운 품목은 미국으로 수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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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성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국정농단 공범 첫 만기출소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형기를 모두 마치고 4일 출소했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법적 판단을 받은 인사 중 만기출소한 첫 사례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5시 서울 구로구 천왕동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구치소 출입문을 나선 그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막중한 책무를 맡아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했다.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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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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