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쿼터백 맷 라이언, 연봉 3천만달러 시대 개척

입력 2018-05-04 08:09  

NFL 쿼터백 맷 라이언, 연봉 3천만달러 시대 개척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애틀랜타 팰컨스의 쿼터백 맷 라이언(33)이 미국프로풋볼(NFL) 사상 처음으로 연봉 3천만 달러(약 323억원) 시대를 열었다.
로이터통신은 4일(한국시간) 라이언과 팰컨스 구단이 5년간 1억5천만 달러(1천613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NFL 역대 최고 대우이자 라이언은 NFL 사상 처음으로 평균 연봉 3천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됐다.
아서 블랭크 팰컨스 구단주는 "라이언에게 합당한 대우다. 우리는 위대한 쿼터백에 대한 시장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 수입과 구단 수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스타디움과 선수들은 경기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라이언의 이번 계약은 보장액만 1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쿼터백 커크 커즌스에게 연평균 2천800만 달러 계약을 안겼으나 불과 며칠 사이에 라이언이 연평균 연봉에서 역대 최고액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에 앞서 2월에는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와 연평균 2천750만 달러짜리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쿼터백 매슈 스태퍼드가 연평균 2천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하지만 라이언의 기록도 곧 깨질 전망이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이번 비시즌 동안 쿼터백 에런 로저스와 연장 계약을 추진 중이다.
라이언은 2008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팰컨스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개인 통산 4만1천796 패싱 야드를 기록한 라이언은 2017년에는 팰컨스 구단을 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무대로 이끌었고, 그 시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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