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아 애니메이션 풍성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간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대체휴일인 7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도 폭발적인 관객몰이를 하며, 1천만 명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전날 26만5천451명을 추가하며 총관객 수 65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9일째인데도 여전히 2천 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하루 1만 회 이상 상영 중이다. 예매율도 85.4%로 압도적이어서 연휴 기간에도 관객을 독식할 전망이다.
마동석 주연 팔씨름 영화 '챔피언'은 5만4천30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565명.
50년 시차를 두고 한 소년과 소녀의 뉴욕 여행을 그린 '원더스트럭'은 개봉일인 전날 3천120명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4위)는 신작 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연휴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가족 관객을 맞는다. '얼리맨'(5위)는 평화로운 석기 마을에 사는 소년 더그와 그의 친구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팀을 결성해 한판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최고의 매직 마스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절대 마법을 수련하는 슈퍼콩 빈의 모험을 그린 '매직빈'(6위),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년 시설을 소재로 한 '레오나르도 다빈치'(8위)도 관객을 맞는다.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써니타운의 시장님을 찾아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코끼리 세바스찬과 고양이 미쵸의 모험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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