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서 프로그램 추진…지역 10개 고교 참여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공주시 10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차례로 일본을 찾아 백제문화를 탐방한다.
공주시는 올해부터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백제문화권 외국 역사탐방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찬란했던 백제문화 영향을 받아 꽃 피운 일본 문화를 지역 고등학생들이 직접 살핀다.
자랑스러운 백제의 얼과 역사, 문화 등을 생각하는 기회를 주려고 추진한 프로그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사카, 교토, 나라 일원이 주 방문지다.
왕인 박사 묘, 백제왕신사, 동대사 등 유적지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올해 총 10개 학교가 탐방에 참여한다.
상반기에는 공주 영명고(5월 8∼11일), 공주정보고(5월 16∼18일), 충남과학고(5월 28∼6월 1일)가 나선다.
하반기엔 공주고(9월 11∼14일), 한일고(10월 15∼19일), 공주정명학교(10월 16∼19일), 공주금성여고(10월 17∼19일), 공주여고(10월 23∼26일), 공주사대부고(10월 29∼11월 2일), 공주마이스터고(11월 12∼15일)가 다녀온다.
공주시는 탐방에 필요한 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안전대책수립과 연락망 가동 등으로 학생들을 돌볼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범 운영했다. 4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기를 바란다"며 "견학 후 설문 조사와 성과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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