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불법조업 감시역'…대한조선 어업지도선 인도

입력 2018-05-04 10:45  

'중국 어선 불법조업 감시역'…대한조선 어업지도선 인도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대한조선(전남 해남)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으로부터 수주한 1천470t급 어업지도선 '무궁화 15호'를 인도했다고 4일 밝혔다.
무궁화 15호는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국가어업지도선 4척(1천500t급 2척, 1천470t급 2척) 중 첫 번째로 인도한 선박이다.
길이 79.7m, 너비 13m, 높이 7.4m로 2천720kW 엔진 2기가 장착됐다.
추가 연료수급 없이 20일(1일 16시간 기준)을 항해(거리 약 9천445km)할 수 있다.
무궁화 15호는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 불법조업 예방과 어업 질서 확립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박용덕 대표이사는 "어업지도선의 성공적인 인도로 국가 발주 물량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어업지도선뿐만 아니라 실습선, 경비정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신 주력제품 개발과 최고의 품질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 운반선을 주력제품으로 건조하는 대한조선은 해당 분야에서 지난 3년 누적 점유율 1위를 할 만큼 최고 경쟁률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2019년 하반기까지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중형 조선소 중 작지만 탄탄하고 내실 있는 조선소로 인정받고 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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