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즐기자…울산 옹기·한우축제, 어린이 큰잔치 이어져

입력 2018-05-04 11:12  

황금연휴 즐기자…울산 옹기·한우축제, 어린이 큰잔치 이어져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는 어린이날이 낀 사흘간의 황금연휴에 옹기축제, 어린이날 큰잔치, 햇토우랑 축제 등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울산시 울주군과 옹기축제추진위원회는 4일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옹기 좋GO~!! 인심 좋GO~!!'를 주제로 제18회 울산옹기축제를 개막했다.
옹기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도붓장수(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 옹기장날'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외고산 옹기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전국 옹기장수들이 모이면서 장터와 주막이 들어서고, 옹기장수들이 깜짝 경매와 놀이마당을 연출한 프로그램이다.
옹기장수들이 된장 항아리, 식초 항아리, 반상기세트, 콩나물시루 등 저마다의 물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관람객들은 즉석 경매에서 옹기를 사고 도붓장수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아이들이 옹기 흙을 마음껏 만지고 놀 수 있는 흙놀이터, 물놀이터, 불놀이터는 체험행사로 마련됐다.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옹기장인이 옹기를 제작하는 현장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옹기제작 시연관도 인기를 끌었다.
옹기박물관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옹기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동아시아 옹기특별전이 열린다.



5일 남구 태화강 둔치에는 울산 명품 한우 브랜드인 햇토우랑 대축제가 개최된다.
7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울산의 명품 한우인 햇토우랑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우 소비를 늘리는 행사로 올해 2년째다.
참가자들이 화합과 소통의 대형 육회 비빔밥을 만드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한우장사 씨름대회, 색소폰 아카데미 공연, 음악 페스티벌, 홍보대사 선발 행사 등이 잇따라 열린다.
대형 먹거리 광장에는 숯불구이점이 마련돼 한우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대에서 어린이와 가족, 시민 등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잔치는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에 이어 마술쇼, 태권도 시범단, 비눗방울 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종이박스를 이용한 놀이터, 어린이 방송체험, 소방안전 119 체험, 지진체험, 페이스 페인팅, 만화캐릭터 포토존 등 체험 행사가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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