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5천만원으로 리모델링…도서 2천권도 기증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한류 가수 황치열의 팬카페 '치열사랑'이 후원한 어린이도서관이 경북 구미에 문을 연다.
4일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후원금 5천만원을 받아 복지관 3층 96㎡를 리모델링한 후 '황치열 Dream 어린이도서관'을 만들었다. 5일 개관식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개방한다.
팬카페는 1주년 기념사업으로 회원들이 모은 후원금을 지원하고 도서 2천권도 기증했다.
도서관은 독서 공간, 놀이 공간(동화구연·종이접기 등), 리디박스(책 읽어주는 곳) 3개 공간으로 꾸몄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수 황치열은 구미 출신으로 10년 무명시설을 거쳐 2016년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해 한류 스타로 떠올랐고 최근 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를 발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황치열의 국내외 팬들의 모임인 치열사랑은 중국 오지어린이 급식·수해지역 돕기와 사막 나무심기, 국내 어린이복지센터·독거노인 돕기, 구미 복지시설 삼성원 돕기 등 후원활동을 해왔다.
개관식에는 치열사랑 회원 100여명, 지역 주민, 아동들이 참석해 어린이날을 기념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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