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백제 서동(훗날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익산서동축제2018'이 4일 전북 익산시 금마면 서동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축제는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를 시작으로 나흘간 이어진다.
올해는 축제 마케팅을 위해 어린이날이 포함된 연휴에 일정을 잡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무왕 제례, 서동 선발대회, 행차 퍼레이드, 백제 무예 체험, 어린이 놀이마당, 유물 발굴체험 등이다.
개막일에는 무왕 제례에 이어 읍면동 깃발 퍼포먼스와 백제 합수식으로 축제 서막을 알리고 개막식과 무왕 후예를 뽑는 서동 선발대회,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5일에는 무왕의 출정식·행렬·무예시범으로 꾸미는 행차 퍼레이드, 시립예술단의 뮤지컬 '천명'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백제 관광 투어, 줄타기, 유물 발굴, 마 캐기, 가족 탑 쌓기, 백제 의복 체험, 백제 무사 체험, 가면무도회, 사생대회, 문예백일장, 소원등 달기 등이 진행된다.
야간에는 '서동의 꿈, 익산의 빛'이라는 주제에 맞춰 서동 이야기를 담은 유등과 함께 서동선화 사랑의 빛 터널, 청사초롱, 빛 산책로 등이 축제장을 수놓는다.
익산시는 시내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와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한다.
축제 안내나 버스노선은 서동축제 홈페이지(http://seodong.iksan.go.kr/)에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축제로서 백제왕도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맛, 멋, 흥의 만족도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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