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걷기로 나눔을 실천하는 '제2회 옥스팜 트레일 워커'가 오는 12∼13일 전남 구례에서 열린다.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옥스팜코리아는 구례군 체육회와 함께 지리산 둘레길 일대에서 옥스팜 트레일 워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순위를 다투는 대회가 아닌 기부 목적 행사로, 참가팀 모두 온라인으로 기부금을 모아야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기부 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팀별 기부금(최소 50만원)과 대회 참가비(팀당 40만원)는 전 세계에 구호 자금으로 전달된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인 옥스팜 트레일 워커는 1881년 홍콩에서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는 지난해 처음 열렸다.
한국 대회는 100km와 10km 완주 두 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옥스팜 트레일워커 기부펀딩 누리집(https://www.oxfamtrailwalker.or.kr/)에는 현재 125개 참가팀이 네티즌들의 응원과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올해 4월까지 2천421명이 참여해 1억900여만원이 모금됐다.
후원금은 식수위생사업, 생계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강화와 자립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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