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은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 절차에 따라 벨기에 마세이크(Maaseik)에서 열린 상반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6월 23일 프랑스 미항드(Mirande)에서 열릴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 때 서천군이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로 인증됐음을 공식 공표하고 인증서를 수여한다.
군은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에 의한 국내실사와 10월 피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Pier Giorgio Oliveti)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국제실사를 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국제슬로시티 연맹 가입을 위한 72개 평가항목별 보고서를 제출했다.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생태환경과 한산모시·한산소곡주로 대표되는 독특한 전통문화를 강조해 국제실사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공식인증을 받으면 군은 슬로시티 서천을 홍보하고 서천의 매력 콘텐츠를 부각해 슬로 관광을 통한 차별화된 정책으로 패턴을 바꾸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자는 슬로시티의 철학과 목적에 맞춰 관광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슬로시티에 가입됐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도 남양주시, 전북 전주시 등 13개 도시가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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