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배경 로맨스…SBS TV 7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예능에서처럼 연기하면서 캐릭터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SBS TV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두칠성 역을 맡은 장혁(본명 정용준·42)은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두칠성은 건달 출신 동네중국집 사장이면서 사채업에 종사하는 역할이다.
장혁은 "전작 '돈꽃'이 무거운 작품이었다 보니 '기름진 멜로'에서는 재밌게 연기하려고 한다"며 "액션적인 부분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멜로이면서도 코믹한 작품이기 때문에 답을 찾기 위해 재촬영 등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코믹 주방 활극'을 표방한 '기름진 멜로'는 19.8㎡(6평) 동네중국집 '헝그리웍'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애 이야기다.
장혁은 드라마에 대해 "요리라는 일을 하는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기름진 멜로'에서는 조연들도 멜로를 담당한다.
왕춘수 역할을 맡은 임원희는 "저도 멜로를 담당한다"며 "어제 키스신을 찍었는데 떨렸다"고 말했다.
장혁 외에도 이준호, 정려원, 조재윤, 임원희, 김사권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박선호 PD는 "직장드라마이자 요리 드라마, 뜨거운 연애드라마, 유쾌한 활극드라마다"며 "맛있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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